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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토요일, 가족들과 함께 무엇을 먹을까 하다가 의왕에 샤브샤브 + 칼국수 맛집이 있다고 하여 다녀온 봉덕칼국수 본점입니다.
점심시간이라기엔 약간 이른 12시 정도에 도착했는데, 벌써 식당 안은 만원으로 밖에서는 번호표를 뽑아서 대기하는 손님들이 한가득 계시더군요.
약 10분정도 대기를 한 뒤에 들어가서 자리를 잡았습니다.
가족이 네명인데, 샤브샤브가 부족하면 야채와 고기를 추가(12,000원) 할 생각으로 만두 1인분과 샤브버섯칼국수 3인분을 시켰습니다.
정신없이 샤브샤브를 해서 먹다보니 정작 음식사진이 없네요... ^^;
야채와 버섯이 담긴 육수에 얇게 썰린 쇠고기를 넣어 익혀먹고 야채와 고기를 다 먹으면 아주머니께 요청해서 칼국수 면을 가져다 달라고 하면 됩니다. 저희 가족 샤브샤브를 3인분만 시켰더니 고기와 야채가 조금 부족한듯 하여 추가해서 먹었구요. 면은 직접 반죽해서 칼로 썬 삐뚤뺴뚤한 면이네요. 칼국수를 먹고 나면 볶음밥도 나오니 또 아주머니께 말씀 하시면 됩니다.
음식은 전체적으로 칼칼한 맛이 강한 느낌입니다. 겉저리도 매운 맛이 강하지만 풍성한 맛이 없고, 샤브샤브 육수도 마찬가지로 칼칼한 맛은 강하지만 야채와 고기를 데쳐먹은 이후에도 육수에 느껴지는 맛이 약합니다. 그러다 보니 칼국수도 맛이 아쉽게 되는데, 칼국수 면이 꽤나 뿔어버렸을 때쯤 되서야 면의 녹말끼가 국물에 섞이어 고소하고 진득하면서 칼칼한 국물을 만들어 내더군요. 육수 맛이 꽤나 아쉽습니다.
추가한 고기+야채에는 고기 200g과 샤브샤브 야채가 합하여 큰 접시 하나로 나오는데, 인상적이었던것은 버섯의 양이었습니다. 버섯값만 해도 왠지 본전은 뽑았을 것 같은 느낌으로 버섯은 정말 원없이 먹을 수 있었네요. 사진이 없는게 아쉽습니다.
전체적으로 좋았던 점은 재료가 풍성하여 뭔가 대접받는 느낌이 좋았고, 아쉬웠던 점은 음식이 너무 칼칼하기만 하고 '맛'이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맛이 나쁘다는 것이 아니고 깊은 맛이 느껴지지 않는 맹맛이라는 표현이니 오해하지는 않으셨으면 합니다. 개인적으로 한두번은 가볼만 하지만 이렇게까지 줄 서서 먹을만한 집은 아닌 것 같다 라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좋았던 점
1. 버섯과 야채를 아끼지 않고 내어오는 느낌.
2. 바쁜 와중에도 손님에게 최대한 친절하려고 노력하는 서빙 직원들
아쉬운 점
1. 손님 규모에 비해 주차장이 좁아 차 키를 차 안에 놓고 내려야 함 (개인적으로 정말 싫어하는 문화입니다)
2. 맛 자체만 놓고 보자면 특별히 맛있는 경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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