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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와 정처없이 이태원을 떠돌다 간식거리를 찾아 헤매던 중 눈에 딱 들어온 것이 있으니, 커리부어스트 라고 쓰여있는 간판의 작은 가게.
프랑크푸르트에서 커리부어스트의 맛에 깨달음을 얻고 항상 그리워 하던 중...
일단 들어가 보기로 한다.
주문을 하고 5분정도 기다리자 커리부어스트가 나왔다.
왠지 낯선 비쥬얼... 너 커리부어스트 맞니?
갈색 소세지를 바랬는데, 흰 소세지를 만나게 될 줄이야.
빵도 브뢰첸이 아니라 바게뜨여서 아쉽다.
좋았던 점 :
1. 독일 여행하면서 소세지 막 먹고 행복했던 기억이 나게 해줬다는 점?
아쉬운 점 :
1. 프랑크푸르트에서 먹어왔던 커리부어스트랑은 많이 달랐다는 점.
2. 소스는 독일 할머니 레시피라는데... 난 그냥 커리케쳡이 더 좋다.
3. 빵 찍어먹기에는 소스의 양이 많이 적음
4. 빵이 그냥 바게뜨여서...
한마디로 현지화가 너무 많이 된 맛.
내 취향에는 다시 가지는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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