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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8일 토요일


라스베가스 공항 - 자이언캐년 오버룩 - 브라이스 캐년

총 이동거리(구글맵 기준) : 253마일 (405Km)



라스베가스 공항에 내리기 전


 라스베가스 공항에서 렌터카를 수령하여 바로 자이언 캐년으로 향했다. 가는 길에 한여름 미국 서부의 더위에서부터 살아남기 위해 경로상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은 코스트코에 들러 물과 식량을 비축했다. 이곳에서는 500미리 물을 40개씩 판매하는데, 물을 담고 나니 닛산 맥시마 트렁크가 진짜 너무 좁았다.

 참고로 미국 코스트코에서 한국 회원권을 이용하여 출입 및 계산이 가능하고, 우리나라에서 발행된 회원권을 인식 할 때에는 'International Membership Please' 라고 얘기하면 점원이 잘 처리해 준다.


레이아웃은 한국 코스트코랑 크게 다르지 않다.

랙과 랙 사이의 간격은 한국보다 훨씬 넓어서 쾌적하다.


한국에 비해 비타민과 글루코사민이 싸다.

체리도 싸다.

새우는 맛있다.

사진에 보이는 녹색의 랩은 엄마가 먹고싶다고 하셔서 샀는데 한입 드시고는 안드시더라.


이곳의 푸드코트에서는 음식 제조하는 광경을 볼 수 있다.
잘 펴진 도우에 토마토페이스트를 기계가 알아서 발라준다.
신기함.


새우는 역시 맛있다.

피자는 한국보다 도우가 더 얇다.

여전히 맛있다.

 코스트코에서 간단한 쇼핑 후에 이렇게 잘 챙겨 먹고 다시 자이언 캐년을 향해 떠났다.

자이언 캐년 입구에 도착했다.

 중고나라에서 National Park Annual Pass를 5만원에 구입해서 가져왔고, 이를 이용해 무사통과 할 수 있었다. Annual Pass 사용시에는 뒷면의 카드홀더 란의 서명과 일치하는 ID가 반드시 필요하다. 


 자이언 캐년은 캐년 안쪽으로는 여름 성수기 기간에는 차량으로 출입이 불가능하다. 우리는 자이언 캐년을 바깥쪽으로 돌아 브라이스 캐년을 향해 가는 경로로 이러한 차량의 출입에는 제한이 없다. 자이언 캐년을 통과하여 캐년 오버룩 트레일의 주차장까지 이동한다. Google에서 Zion Canyon Overlook Parking으로 검색하면 주차장의 위치가 나온다.


자이언 캐년 맛보기



 위 사진 왼쪽에 보이는 파여진 형상이 유명한 Great Arch다. 몇만년 뒤에 저 구멍이 마저 뚫리고 나면 진짜 아치가 되겠지.


캐년 오버룩 트레일 주차장에 왔다


 주차장은 아래와같이 구글 검색을 하면 바로 나온다. 주차면은 약 10대 정도 댈 수 있는 협소한 주차장이지만, 자리가 없는 경우에는 눈치껏 기다리면 생각보다 빨리 자리가 회전이 되니 주차에 대해서는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좋다. 


대공황에 경제 부흥을 위하여 만들어졌다는 터널

 저 터널 출구 이후에 바로 오른쪽에 캐년 오버룩 트레일 주차장이 있다.


왼쪽 아래 보이는 곳이 주차장



무섭게 생긴 잔도를 건너야 한다


반대편에서 바라본 잔도


마치 아치가 되려는 것처럼 오랜 세월에 깎여나간 거대한 바위산


돌에도 녹이슨다(!?)

 미 서부의 산 땅 흙 바위들이 붉은색을 띄는 것은 철분 때문이라고.


캐년 오버룩 트레일 정상에서

 그저 광활한 자이언 캐년의 모습에 넋을 놓고 한참을 바라보았다. 왕복 4~50분 정도면 아주 여유있게 할 수 있는 트레일로 앤젤스 랜딩을 오를 것이 아닌 바에야 캐년 오버룩 트레일은 꼭 가보자. 자이언 캐년을 제대로 둘러보지 못하고 지나쳐 가지만 아쉬운 마음을 이 원대한 뷰로 위로받을 수 있었다.


브라이스 캐년을 향하던 중

 Dixie National Forest 라는 간판이 보이기 시작하면 브라이스 캐년에 거의 다 왔다. 왼쪽에 보이는 곳들은 Red Canyon이라는 곳으로, 붉은 흙과 엄청 많진 않지만 맛보기로 충분한 후두(Hoodoo)들이 브라이스 캐년의 맛뵈기 버전이라고 해도 좋다. 시간이 있으면 잠깐 내려서 걷기에도 좋은 곳.



후두가 보인다

브라이스캐년에 가까워졌다는 증거


멋진 하늘


다시 브라이스 캐년으로 가자


Red Canyon의 유명한 바위터널


 원래 오늘의 계획은 자이언 캐년을 슬쩍 보고 오후 네시쯤에는 브라이스 캐년에 도착하여 브라이스 캐년의 Inspiration Point에서 석양을 맞이하는 것이었지만, 마트도 가고 길 중간중간 사진도 찍고 하며 여유롭게 왔더니 브라이스 캐년에 도착했을 때에는 이미 해가 저물어 가고 있는 상황이었다.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하고 숙소 체크인을 한 채, TripAdvisor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Bryce Canyon Pines' 식당에 가서 저녁을 먹기로 했다. 브라이스 캐년은 내일로... 첫날부터 일정이 밀려가기 시작한다. 여러분 일정짤때 부디 여유롭게 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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