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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샘밭닭갈비 (춘천)

웅디퉁퉁 2016. 12. 1. 23:22


친구녀석과 함께 정처 없이 바람을 쐬러 떠나던 중, 

'춘천가서 닭갈비나 먹고올까'

말 한마디에 떠났던 춘천입니다.


금요일 퇴근시간의 헬게이트를 뚫고 춘천까지 도착을 합니다.

9시 반이면 문을 닫는 곳이기 때문에 전화를 해서 저희 8시 반까지 갈테니 식사를 하게 해달라고 애원합니다.


어렵사리 도착한 샘밭닭갈비

주차장이 넓습니다.


기본 상차림입니다.


주전자 안에 든게 따끈한 육수같은건지 알았는데, 

마셔보니 그냥 동치미 국물이었네요.

예상하지 못했던 시큼함에 당황합니다.


허브 닭갈비와 양념 닭갈비가 각각 1인분씩입니다.

1인분에 닭 허벅지살 2개씩이면 만족스러운 양입니다.

불판에 고기를 올려주시는 주인 아주머니가 매우 친절합니다.

숯불이 진짜 숯불입니다. 좋습니다.


허브 닭갈비가 익어갑니다.

사실 닭갈비는 아니고 닭 허벅지가 정확한 표현이겠네요.


구워지면서 나오는 연기들은 저기 보이는 굴뚝같은 곳으로 빨려들어갑니다.

강력한 흡입력에 연기가 흩날리지 않아 쾌적하게 구울 수 있습니다.


고추장 닭갈비도 익어갑니다.

살짝 탔는데 사실 저 정도 탄 것은 맛이 더 좋아서 그냥 먹기로 합니다.


이제 먹을 준비가 다 되었습니다.


동영상도 ㅎㅎ


입가심으로 막국수도 하나 시켜먹었네요.

비쥬얼이 참 좋습니다.


이 곳의 닭갈비 맛은 보통 먹는 닭갈비보다 훨씬 담백합니다.

허브 닭갈비는 마치 닭 허벅지살에 허브를 뿌려 구워먹는 그냥 담백한 느낌이고, 

고추장이 양념된 닭갈비도 보통의 숯불 닭갈비와는 다르게 고추장 향만 느껴지는 느낌이네요.


개인적으로는 장맛이 넘치는 진한 양념의 닭갈비를 선호하는 편이라

아쉬움이 있었지만, 개인의 취향에 따라서 더욱 맛있게 느끼시는 분도 계시겠죠.


개인적으로는 통나무집 닭갈비의 장맛 가득한 철판 닭갈비가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좋았던 점 :

1. 접객해주시는 아주머니가 매우 친절하셨음

2. 음식이 정갈하고 전체적으로 허투루 음식을 내오지 않는 느낌

3. 주차장도 넓음


아쉬운 점 :

1. 음식의 양념이 강하지 않고 담백한 편이기 때문에

개인의 취향에 따라 아쉬움이 남을 수 있음.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친절함과 정갈한 음식에 돈이 아깝지 않은, 대접을 잘 받은 기분좋은 식사.

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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