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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식 가정식을 파는 곳이라고 친구가 죽어도 꼭 가야한다고 해서 따라갔던 곳입니다.

일본 가정식, 미국 가정식, 요즘은 가정식이 유행인가 봅니다.

사실 가정식의 원조는 백반이 아니던가 싶은데....

고추장불고기에 된장찌개에 조기구이에 갓김치에 크...

저는 백반이 좋습니다 (데헷)


강남역 CGV 뒷골목 어드메에 이런 건물이 보입니다.

브라더후드 키친은 주차장이 없다고 하네요.

밖에서 유리를 통해 보이는 파란 철골이 인상적입니다.


자리에 앉기까지 꽤나 험난했습니다.

가게에 들어가니 한 층 올라가면 안내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 했는데, 막상 올라가보니 점원이 자리가 없답니다.

다 치우고 세팅이 끝날때까지 기다리라고 합니다.


여섯 테이블이 비어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세팅이 안돼서 앉을 수 없답니다.

기다립니다. 계속 기다립니다. 나중에 온 다른 사람들은 자리를 묻지 않고 그냥 앉습니다.

점원들이 그 테이블부터 세팅을 해주더군요. 나는 계속 기다리고 있는데...?


점원에게 물었습니다 우리 계속 기다리고 있는거 알고 있느냐고

이제와서 그냥 아무데나 앉으라네요.

기분이 영 좋지 않습니다.


소소한 인테리어는 정갈합니다.


물병의 모양이 참 닦기 힘들게 생겼습니다.

개인적으로 위생관리가 안 될 것 같은 물병이라 선호하지 않는 형태입니다.

물론 예쁘긴 합니다.


메뉴판입니다.

가장 인기가 좋다는 치킨와플(\16,000)과 베이컨스테이크(\17,500)을 먹어보기로 합니다.

가격이 비싸니까 그만큼 기대를 해봅니다.


일단 음식이 나왔습니다. 

비쥬얼은 괜찮아 보입니다.


베이컨 스테이크 (\17,500)

이곳의 음식에 대해 엄청난 실망을 안겨준 베이컨 스테이크입니다.


1. 베이컨이 아닌 햄 스테이크 : 베이컨의 짭조름한 맛이 아닌 햄의 가공된 향이 강하게 남

2. 메쉬드 포테이토가 맛이 없음

3. 아래 깔려있는 콩이 매우 차가움 : 마치 냉장고에서 꺼내 디쉬에 깐것처럼...

4. 바베큐 소스 또한 차가운 상태 그대로 그냥 떠서 뿌린듯 함


정말 성의 없는 음식이고 보기에만 예쁜 음식입니다. 매우 실망합니다.



치킨와플 (\16,000)

닭다리살을 튀겨 만든 치킨 두장이 와플 위에 올라와 있습니다.


1. 치킨 맛있음 :  촉촉한 닭다리살

2. 와플 맛있음

3. 둘이 같이먹으려니 영 이상함

4. 결정적으로 이돈으로 치킨 먹으려면 비비큐 한마리 먹을듯...


치킨은 닭다리살로 튀김은 바삭하고 육질은 부드러우며 촉촉합니다.

매콤함이 더해진 맛있는 순살 후라이드입니다.

그런데 와플이랑 궁합이 좋은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쨌든 닭은 항상 맛있습니다.


이렇게 시럽을 뿌려 먹으라는데 음... 도전하기가 영 어렵습니다.


조금 더 확대 해 보겠습니다.

닭다리 살이 보이시나요?





미국음식이라는 컨셉 때문인지 교포나 외국인이 많았고,

예쁜 인테리어 때문인지 주로 여성분들이 많이 오시더군요.


하지만 서비스 정신도 없고, 음식도 기본이 없이 예쁘게 플레이팅만 해서 승부를 보려는 듯 해서 너무나 실망한 곳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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