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7/24 (일) 원래대로라면 어제 아침 9시에 자그레브 공항에서 렌트카를 픽업해야 했지만, 어제 대체비행편이 지정되자 마자 렌트업체(Sixt)에 오늘 아침 9시에 자그레브 공항에서 차를 픽업하겠노라고 미리 연락을 해 두었고, 오늘 아침 9시가 되자 공항으로 차를 픽업하러 걸어갔다. 숙소와 공항이 약 1km 거리였기 때문에 크로아티아의 아침 햇살을 쐬어볼 겸 걸어가기로 결정했는데, 햇살은 매우 뜨거웠다. 자그레브 공항의 sixt 렌트카 카운터는 pick up 카운터와 return 카운터 두 개로 나뉘어 있었는데, pick up 카운터는 20대 초-중반의 여성 두명이 앉아있었고, return 카운터는 30대 초반의 남자가 앉아있었다. '빌릴때는 키만 건네 받으면 그만이지만 반납할때는 실랑이가 있을..
2016/07/23 (토) 뮌헨(영어로는 뮨첸)에 도착하는 항공편 출발이 1시간 30분 가량 지연되었다. 비행기가 출발하려는데 소나기가 내리자 승객중의 한 여성이 울면서 비행기를 타고 싶지 않다고 했기 때문이다. 몇번의 실랑이 끝에 여성이 내리는 쪽으로 결정되었고 비행기는 예정보다 1시간 30분 늦게 출발할 수 있었다. 뮌헨에서 자그레브로 가는 연결비행편을 탑승해야 했는데 뮌헨 공항에 도착한 시간이 뮌헨-자그레브 비행편의 탑승마감 4분 전이었다. 국내편에서 국제편으로 갈아타야했기 때문에 출입국 수속을 해야 하는데, Fast Lane의 맨 앞으로 가서 양해를 구하고 있는 힘을 다해 보딩 게이트로 뛰었다. 순사를 양보해 준 뒤에 있던 사람들에게 Thank you so much 라는 말을 얼마나 했던지. 또 ..
2016/07/22 (금) 효도여행차 부모님을 모시고 가게 된 크로아티아. 루프트한자를 이용해 프랑크푸르트를 경유하여 크로아티아의 자그레브 까지 가는 항공편이었다. 인천-프랑크푸르트까지는 루프트한자의 A380 기체의 넓은 레그룸과 비교적 편안한 시트를 만끽하면서 잘 왔으나 프랑크푸르트에서 자그레브를 향하는 비행기의 보딩이 시작됨과 동시에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프랑크푸르트 공항은 유럽의 공항들이 으레 그렇듯이 보딩을 하기 위해서는 게이트가 오픈되고 버스를 타고 멀리 세워져 있는 기체까지 이동을 하게 되는데, 보딩을 위해 버스에 타자마자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는데, 엄청난 비가 쏟아졌다. 비가 무섭게 내리기 시작했다 우리는 다시 게이트로 돌아가서 기상 상황이 좋아 질 때 까지 한시간정도를 대기 한 후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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