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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누스레트 고체의 음식쇼를 보다가... 갑자기 든 생각이 '칼이 어쩜 저렇게 잘 들지?' 하는 생각에 좋은 칼을 찾아보다가 때아닌 칼 뽐뿌가 들어버렸다. 헹켈의 포스타 정도면 좋은 칼이라고 그래서 그것을 좀 알아보다가... 글로벌 나이프라는 녀석이 또 손잡이까지 일체형이라 그렇게 예쁘고 좋다고... 하는 얘기도 들리고...
이걸 살까 저걸 살까... 사고싶은게 너무 많아서 고민을 하다가, 내가 요리를 매일 해먹는 것도 아닌데, 적당한 가격에 적당히 예쁘고 적당히 괜찮은 소재로, 자주 갈아만 쓰면 좋을 칼이 뭘까, 하다가 찾게된 이케아의 365+ 칼 시리즈. (링크)
손잡이가 일체형으로 이렇게 생겼다.
손잡이까지 일체형의 느낌이 글로벌 나이프와 꽤 비슷한 형태이다.
칼을 사고 싶은 마음에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편도 한시간이 걸리는 이케아까지 직접 가서 이 녀석을 영접할 수 있었고,
365+ 칼 라인업 중 9cm 과도, 14cm 유틸리티 나이프, 16cm 쉐프나이프, 16cm 산토쿠,
그리고 5000원짜리 중식도 이렇게 구입 해 올 수 있었다.
순서대로 과도, 유틸리티 나이프, 산토쿠, 쉐프나이프, 그리고 5천원짜리 중식도 순...
강재가 중요하다고 하는데, 강재에 자신이 있었는지, 칼의 면에 다음과 같이 각인까지 해놨더라.
X50CrMoV15 라는 소재로, 0.5%의 카본이 포함된 강철이며, 15퍼센트의 크롬이 포함된 스테인리스이며, 몰리브덴과 바냐둠의 합금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참조) 검색을 좀 해본 결과, 주로 독일의 유명 브랜드 칼 중 중급 이상의 라인업에서 사용하는 철의 종류로, 칼의 절삭력과 단단함이 좋은 소재라고 한다.
포장을 벗기고 한 컷,
손잡이와 칼날이 일체형으로 하나 만원짜리 칼 치고는 꽤나 미려한 외관을 뽐내고 있다. 외관은 합격!
하지만 문제가 있었으니...
산토쿠는 아래와 같이 칼날은 곧지만 손잡이와 완벽한 직선이 아니었고,
쉐프나이프는 심지어 칼날이 휘어있다!!
다행히 유틸리티 나이프는 칼날과 손잡이 모두 완벽한 직선이었고,
과도는 손잡이가 약간 휘어있었다.
가격도 좋고, 소재도 좋고, 디자인도 좋은데... 칼이 휘면 어떡하나...
손잡이와 날이 일직선이 아닌건, 적응의 문제로 남겨둔다고 해도, 쉐프나이프의 칼날이 휘어있는 것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모르겠다. 이런 제품들이 QC를 통과 할 수 있다니, 나름 신선한 충격. 그리고 더럽게 안좋다고 느끼고 있는 나의 뽑기 운에 새삼 다시 놀랐고...
쉐프나이프만은 기필코 교환을 해야 할 것 같은데, 이케아까지 다시 갈 생각을 하니 머리가 띵 하다.
정리 : 이케아 365+ 칼 라인업 좋아보임. 멋짐. 그런데 열어보니 실제로는 좀 머리가 띵 함. 뽑기 운이 좋으면 한번 도전 해보시길.
참고로 공장에서 갈아져 나온 날은 약간 거친 감이 있긴 하지만, 그 나름대로 칼이 잘 드는 상태를 하고 있었다. 쓰기 전에 한번 봉칼갈이에라도 슥슥 하고 쓰면 정말 잘 들 것 같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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